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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독일군 최강의 탱크킬러 나스호른

작성자
tamiya012
작성일
2014-03-20 14:22
조회
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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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 최강의 탱크킬러 나스호른]


 


독일군의 대표적인 대전차 자주포하면 마더가 떠오르지만 최강의 탱크킬러라면 역시 나스호른이다.  88mm 주포를 탑재한 오픈탑 형식의 자주포 나스호른은 회전포탑이 달린 전차가 아니면 인기가 높지 않다는 모형업계의 속설에도 불구하고 독일군 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고 세계 여러 메이커에서 키트를 내놓고 있다.


 


 








 


1.   장포신 88mm


나스호른은 주포로 장포신 88mm포를 장비한다. 88mm포라면 북아프리카에서 마틸다 전차를 철저히 격멸한 88mm고사포와 전설적인 전차 타이거 I의 주포인 88mm포가 떠오르지만 나스호른의 주포는 그 88mm포보다도 포신이 더 길고 강력한 신형 주포로, 장갑관통력이 2,000m거리에서 30도경사 장갑판 153mm를 관통할 정도였다. 독일군의 숙적인 T-34 전차는 무려 3,000m 거리에서도 가볍게 격파할 수 있었다. 더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2014년인 현재시점에서 우리나라 국군이 지금도 현역으로 사용중인 M48A3 전차가 장비한 90mm 주포보다도 70년전의 독일군 나스호른 주포가 더 강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포탄은 40발을 탑재하며, 부무장으로 MG34 기관총 1정과 MP40 기관단총 2정을 차내에 장비한다.


나스호른의 주포는 이후 페르디난트(엘레판트), 킹타이거, 야크트판터의 주포로도 사용되었다.


 


 


 


2.    3/4호전차의 결합차체


나스호른의 차체는 얼핏 4호전차의 차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3호전차와 4호전차의 차체를 결합한 것이다. 외관상으로는 4호전차의 차체에 3호전차의 기동바퀴(스프로켓)을 장비한 것인데, 차체가 4호전차보다 약간 더 길어졌고, 엔진은 차체의 중앙부로 옮겨졌다.


원래 150mm포를 장비한 자주포인 훔멜을 위해 제작된 것이지만 히틀러가 신형 장포신 88mm포를 자주포화하라는 명령을 내리니 가장 적당한 차체가 3/4호 전차의 결합차체였던 것이다.


 


 


 


3.   나스호른의 운용


나스호른은 독일군의 중전차구축대대의 주장비로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호르니세(Hornisse:말벌)라는 이름으로 불리웠지만 좀 더 강력한 이미지의 이름으로 바꾸라는 히틀러의 명령에 의해 1944 1월부터 「나스호른」(Nashorn:코뿔소)로 변경되었다.


타이거 전차가 독립 중전차대대로 중점 격전지구에 투입된 것처럼 중전차구축대대도 독립편성으로 중요한 전장에 선별적으로 투입되었다. 쿠르스크전 당시 모든 소련군 전차를 2,000m 거리에서 확실하게 격파할 수 있는 전차는 페르디난트(엘레판트)와 나스호른 뿐이었다.


나스호른의 첫 데뷔는 1943 7월의 쿠르스크 전투로, 이 당시 히틀러는 500대를 갖추라고 지시했지만 실제로 쿠르스크전 개시 시점에서 준비된 것은 155대였다.  그리고 1945년초까지 총 439대가 생산되었다.


 


 


  



4.   나스호른 최고의 에이스 알버트 에른스트


독일군에서는 타이거 I의 에이스 미하일 비트만이나 오토 카리우스를 비롯하여 적 전차를 수십대 이상 격파한 수많은 에이스가 존재하는데, 나스호른의 전차장으로서 최고의 탱크킬러가 된 사람으로는 단연 알버트 에른스트(Albert Ernst)가 꼽힌다.


에른스트는 1912년생으로 18세에 군에 입대하였고 대전초반에는 37mm 50mm 대전차포 부대의 지휘관으로 활약했다. 에른스트는 용감하고 과감한 행동으로 여러 차례 중상을 입기도 했는데, 1942년 중상을 입고 1943년 전장에 복귀하면서 제519 중전차구축대대의 나스호른 전차장이 된다.


에른스트는 쿠르스크 전투에서 나스호른을 타고 데뷔하였지만 역시 가장 유명한 전투는 1943~1944년 겨울 벌어진 소련군의 비테브스크 공세였다. 1943 12 19일부터 1944 2월말까지 벌어진 이 격전에서 에른스트의 나스호른은 소련군 전차를 무려 65대를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 가운데 54대가 T-34 전차였고, 당시 막 등장한 신형 JS-2 2대를 격파했다. 이 전투에서의 맹활약으로 에른스트는 1943 2 7일 기사철십자장을 수여받게 된다. 그는 계속적인 활약으로 나중에 백엽검기사철십자장까지 수여 받게된다.


비테브스크 전투 이후 에른스트는 본국으로 귀환하여 4호 구축전차의 전차장이 되었고, 다시 전투에서 중상을 입고 몇 달간 치료받은 뒤에는 512중전차구축전차대대의 야크트타이거 전차장이 되어 전쟁종결때까지 전사하지 않고 활약하였다.


 


 


 




5.   타미야의 신제품 나스호른


플라모델로서의 나스호른 키트는 1990년대 초반까지 변변한 키트가 없어 모델러들의 애를 태우다가, 1993년에 처음으로 키트가 등장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키트들이 나온 것은 2000년대 이후부터였다. 이번 타미야에서 나스호른을 발매한 것은 오히려 때늦은 감도 있는 것이 사실.


오픈탑 형식의 자주포의 특성상 수많은 잔부품들을 조립해야 하므로 숙달된 모델러가 아니면 조립이 쉽지 않지만, 이번의 타미야 키트는 다른 타미야 키트와 마찬가지로 아주 조립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른 밀리터리 키트와는 달리 타미야의 전사적 차원에서 비행기나 자동차 키트 개발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전투상황의 인형 4명이 포함된 것은 단순한 인형포함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바로 전혀 개조나 수정작업 없이 나스호른의 전투실에 맞는 딱 인형으로는 처음이라는 것. 또한 동기복장을 하고 있지만 이 옷 자체가 리버서블이므로 뒤집어 입으면 위장복으로 변신할 수 있어 나스호른을 동기전투로도 하계전투로도 만들 수 있다. 데칼도 1943년말 소련군 비테브스크 공세 당시의 에른스트가 소속된 제519중구축전차대대의 마크가 들어있다.


또한 이미 킹타이거용 포탄세트(#35166)가 발매중인데, 이 포탄은 나스호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